[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해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혔던 짐 크레이머가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비트코인이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죽일 수는 없다”면서 “비트코인은 기술적 경이며 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계속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현재 방송 프로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또다른 비관론자였던 찰리 멍거에 대해 그는 “비트코인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멍거는 워런 버핏이 가장 아꼈던 동료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크레이머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롱포지션에 관심이 없다면서 “미스터 비트코인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앞서 2021년에는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 이후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5000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