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이 네트워크의 SEI가 지난 한 주 동안 60% 가까이 급등하는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올 한 해 유망 종목으로 떠올랐다고 2일(현지시간) 벤징가가 보도했다.
SEI는 지난 한 주 동안 58.6% 상승해 97.3%의 상승률을 기록한 비트코인 SV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인 보인 암호화폐가 됐다.
세이 네트워크에서 지난해 8월 출시한 토큰 SEI는 초기 시가총액 4억 달러에서 현재 17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SEI는 주로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으며, 점프 크립토와 멀티코인 캐피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이 투자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2월 초 6900만 달러였던 SEI의 미결제 약정은 현재 2억 3805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SEI 파생상품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131.6% 증가했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서는 SEI에 예치된 총 가치(TVL)가 2023년 12월 1일 기준 328만 달러에서 현재 532만 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지난해 11월 세이 네트워크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후 SEI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졌다.
서클의 투자로 세이 네트워크는 인기 탈중앙화 거래소 스시스왑과 같이 성장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에 USDC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