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연수 기자]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개막하는 가운데, 삼정KPMG가 출장자를 위한 트렌드와 관전 포인트를 담은 영상을 3일 발표했다.
CES는 1967년 이래 매년 첨단 기술 트렌드와 동향을 조망하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통신(ICT) 융합 전시회로, 올해는 9일부터 12일까지 ‘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CES에는 150여개 국가의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출전하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 현대자동차그룹을 포함한 600개 이상의 역대 최다 기업이 참가한다.
삼정KPMG는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할 키워드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를 꼽았다. AI·로보틱스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켜 인간의 안전에 기여하고, 노동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제품이 다수 공개될 전망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AI 기반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두고,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자율주행 정보 분석 기술, AI 감지 솔루션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스마트폰처럼 자동차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업데이트하고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정KPMG는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홈 디바이스와 함께 신기술을 기반으로 확장하는 스마트홈 산업의 지평도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AI 기술 기반의 실시간 맞춤형 케어가 가능한 웨어러블 제품들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건강관리 목적의 일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의 확장뿐만 아니라, 예방 중심 서비스, 홈케어 등의 키워드가 강조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메타버스∙웹 3.0으로 미래 확장현실(XR)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글래스, 디지털 휴먼 생성 기술도 선보일 전망이다.
CES 전시장은 무려 축구장 26개 이상을 합친 크기로, 삼정KPMG는 CES에 출장을 가는 기업인들을 위해 전시 구역별 관전 포인트도 영상에 담았다.
테크 이스트(Tech East) 구역에는 CES의 상징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가 위치하고 있다. 테크 웨스트(Tech West) 구역은 스마트홈, 푸드테크 분야의 전시와 더불어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의 다양한 혁신 제품이 모여 있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가 있다. 테크 웨스트의 베네치안 엑스포(Venetian Expo)에서는 CES 2024 최고혁신상 수상작의 전시가 열린다.
염승훈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엔터미디어산업 리더 부대표는 “CES 2024를 앞두고 준비한 영상에는 눈여겨봐야 할 핵심 트렌드 및 제품, 전시 구역별 특징과 이동 방법까지 상세한 출장팁을 담았다”며 “출장을 앞둔 기업인들이 CES에서 더욱 유익한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