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며 6000만원을 돌파했다. 전날 밤 한때는 6100만원까지 오르며 7000만원 진입 가능성도 키웠다.
3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7% 밀린 602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28% 상승한 6037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80% 오른 4만5017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41% 떨어진 316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32% 상승한 31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44% 뛴 235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임박에 대한 기대감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이에 대한 전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이번주 큰 일이 있을 것(Big work week)”이라고 짧게 멘션을 남겼다.
앞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역시 전날 “큰 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멘션을 남긴 바 있다. 이들 모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음을 거듭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럭시디지털과 그레이스케일, 인베스코 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0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1·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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