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최근 약 7000달러를 웃돌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첫째주에 1만 달러대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자문업체 스반디스 창업자 헤르만 핀브요른손은 4일(현지시각) 더 스트리트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첫째주에 1만 달러를 기록한다고 믿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전망할 만한 이유가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브요른손은 “내가 볼 때 비트코인이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은 1%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수 개월간 6~8000달러대를 맴도는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달 말로 연기된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과에 따라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수차례 거절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핀브요른손을 비롯해 몇몇 암호화폐 전문가는 미국증권거래소(NYSE)의 소유주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오는 11월 5일 비트코인 ETF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며 비트코인 가격이 2개월 후 1만 달러대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2월 1만9000달러대를 돌파한 후 지난 1월 말 9000달러대로 추락하며 8개월째 1만 달러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