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는 4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ASX)가 2020년 4분기부터 블록체인 기반 거래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ASX가 공개한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ASX는 현재의 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서는 ASX가 호주의 금유시장을 관리하고 50여 가지 새로운 기능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분산원장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SX측은 지난 25년 동안 사용해 온 CHESS(Clearing House Electronic Subregister System)도 안정적이고 효과적이지만 보다 광범위한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분산원장 기술로 이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SX는 지난 2015년부터 기존 시스템 대체를 위한 옵션들을 검토했는데,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CHESS 를 대체할 주요 대안으로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호주는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호주 정부와 미국의 IT 대기업 IBM이 미화 7억4천만달러(약 8270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술 등 데이터 보안 협력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