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비트렉스(Bittrex)가 ‘전환형 암호화폐 공개(ICCO)’ 방식으로 발행되는 토큰 팔라디움의 지분 10%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몰타 소재 암호화폐 기업인 팔라디움의 창업자 파올로 칼탈파모는 3일(현지시각) 타임스 오브 몰타를 통해 “글로벌 기업(비트렉스)와 함께 하게 돼 기대된다. 팔라디움은 비트렉스의 투자를 유치하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ICCO는 ‘전환형 주식’과 ‘ICO(암호화폐 공개)’의 합성어다. ICCO 투자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해당 암호화폐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팔라디움은 투자자가 발행일을 기준으로 3년이 지나면 자산을 회사 지분으로 전환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비트렉스의 팔라디움 지분 인수 등, ‘친암호화폐 국가’로 떠오르는 몰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본사를 몰타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7월에는 OKEx가 몰타증권거래소(MSX)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팔라디움 지분 10%를 인수한 비트렉스는 한국의 빗썸, 업비트를 제외하면 사용자가 경화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글로벌 거래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