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이 2024년 1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는 노동 시장에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고, 경제의 연착륙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추가 금리 인상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 시점에서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경제가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며 “따라서 2024년에 발표될 경제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킨 총재는 지난해 11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낮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기 둔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실질적인 진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분명히 낮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2021년 11월 6만 9000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6% 하락한 4만2468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