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소매 및 전자상거래 주요 기업 중 암호화폐 결제를 제공하는기업 수가 60개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3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세금 소프트웨어 업체 코인렛저(CoinLedge)에 따르면, 소매업 부문이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023년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암호화폐 결제를 채택한 312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소매 및 전자상거래 부문이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H&M, Etsy와 같은 브랜드가 포함됐다. 분석 대상 312개 기업 중 60개 기업이 해당 분야에 속해 있다.
2위를 차지한 식품 및 외식 부문은 현재 54개 주요 기업이 암호화폐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치폴레(Chipotle), 도미노스(Domino’s)와 함께 도어대시(DoorDash), 우버이츠(Uber Eats)와 같은 배달 서비스가 포함됐다.
고급 소매 부문 또한 암호화폐 결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현재 35개 기업이 암호화폐 결제를 제공한다. 구찌(Gucci), 랄프 로렌(Ralph Lauren)과 같은 주요 브랜드들이 암호화폐를 받고 있다.
또한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스포티파이(Spotify)를 포함해 28개 인터넷 및 온라인 서비스가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인렛저의 공동창업자 겸 CEO 데이비드 케머러는 암호화폐가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 있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이유로 탈중앙화된 특성과 보안, 특히 국제 송금의 경우 거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