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선물 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크레이그 에를람이 최근 상승세를 탄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두고 아직은 투자자들이 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지시각 4일 오전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합계 240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지난 주말과 비교해 비트코인 가격이 약 5.1% 상승해 현재 약 7300달러에 거래되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또한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에를람은 아직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의 지속된 상승세를 예상하기에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에를람은 4일 마켓워치를 통해 “나는 더 광범위한 트렌드의 흐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처럼 간간이 일어나는 가격 상승을 보고 있지만, 지난 7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8500달러로 오르고도 상승세가 오래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에를람은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도 6000달러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5년 설립된 오안다는 투자자에게 환율 정보를 제공하는 1세대 업체로 꼽힌다. 이후 오안다는 온라인 외환거래 서비스로 확대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