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암호화폐 전용 현금인출기기(ATM) 시장이 2023년까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조사 기구인 ResearchandMarkets.com(리서치&마켓닷컴)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2018년 현재 1,600만 달러인 암호화폐ATM시장의 규모가 2023년까지 1억 4천만 달러까지, 연 평균 54.7%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성패는 ATM이 현금과 암호화폐간의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냐에 달렸다. 즉, 하나의 기계로 암호화폐를 현금화 하거나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미국이나 독일,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이 암호화폐를 얼마나 상용화 하는지에 따라 ATM시장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 연구는 ATM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기술에 대한 부족한 이해, 불확실한 규제 등을 방해요인으로 꼽았다.
소비자의 결제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소비자의 결제수단을 분석한 결과 현금결제는 줄고 전자 지불 방식을 이용한 결제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ATM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기업인 효성은 작년에 ATM기기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