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필리핀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공개한다.
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닐라타임즈의 에피로 루이스 아마퉁(Ephyro Luis Amatong)위원은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지만 다음 주 말까지 새 규칙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변경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증권거래위원회는 연말까지 최종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 호주 및 스위스에서 시행되고 있는 규정을 초안으로 삼아 작성한다.
아마퉁 위원은 “우리는 투자자들이 본질적으로 가상화폐 형태의 증권에 투자함에 있어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필리핀 예탁&신탁회사(Philippine Depository & Trust Corp.)내에 보관 된 종이증권 대신 블록체인에 내용을 담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국무부 장관은 또한 필리핀증권거래위원회가 중앙은행(Bangko Sentralng Pilipina)과 협의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리감독을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중앙은행은 작년 2월에 암호화폐 거래소 규정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은 향후 각 기술업체가 송금 및 이체를 진행할 시 필리핀 중앙은행에 등록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8월에 필리핀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공개(ICO)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필리핀은 기존 업계들과 협력해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나아가는 데 의의가 있다며
다가오는 새 개정안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