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가증권등록 신청용 8-A 양식을 제출했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와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긍정적인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ETF 신청 기업 중 하나인 그레이스케일이 새로운 행보를 보였다.
그레이스케일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기 위해 SEC에 양식 8-A를 제출하고 증권을 등록했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의 최고 법률 책임자 크레이그 삼은 X 계정을 통해 “우리는 단지 몇 가지 양식을 작성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8-A 양식은 증권을 발행하고자 하는 기관이 SEC에 제출해야 하는 필수 양식 중 하나라는 점에서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을 향한 진전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앞서 피델리티도 이러한 유가증권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승인 가능성이 높으며, 1월 10일까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