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페스타 2018] (블록체인의 미래, 인재가 모이다) ①고려대 쿠블KUBL, “블록체인으로 장학재단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다”
[편집자주]블록체인이라는 막연한 기술이 우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로 인해 가까운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 그래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는 답을 줘야하는 시점입니다. 또 그 해답은 단순한 기술의 설명을 넘어 구체적인 적용과 멘토링을 진행함으로 청년들에게 기술의 진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우리 블록페스타 2018의 출발이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열기의 중심에 있는 20대 청년들은 답을 모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20대 청년들은 투자와 투기를 넘어 기술과 학문, 비즈니스로서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이미 블록체인을 공부하려는 학회와 동아리가 한창입니다. 이런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지난달 블록페스타 2018 현장에 모였습니다. 고려대(KUBL)와 경희대(BLiKH), 동국대(BLEPHANT), 성균관대(SKKONE) 블록체인 동아리는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블록페스타에 모여 그 동안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국 블록체인의 미래를 이끄는 주요 대학의 블록체인 동아리(학회) 창립자들을 소개합니다.
①고려대 쿠블(KUBL), “블록체인으로 장학재단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다”
[블록미디어 명정선.김진배기자]고려대학교 쿠블(KUBL)은 탈 중앙화로 풀 수 있는 사회적 문제에 주목하고 소셜 임팩트를 확산시키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장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명은 Polar Ship 이다.
폴라십(Pholar Ship)이란?
Peer to Peer + Scholarship 의 합성어로 북극에서 얼음을 가르며 항로를 여는 쇄빙선처럼 ice breaker로서 새로운 장학문화를 개척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폴라십을 통해 이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세 가지다.
1. 기존의 중앙화된 장학재단에서 발생하는 지원자의 사각지대 해소다.
가령 국내 학교 밖 청소년은 2016년 기준 36만여명으로 집계되는데 이들은 장학제도에서 아예 제외되기 때문에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폴라쉽은 Tuition – based가 아니라 project-based하여 장학생 스스로가 플랫폼 내에서 자신의 비전을 소개하고 기부자와 매칭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
2. 자금의 투명성 확보다.
기부내역은 모두 블록체인 상에 공개되어 투명성을 확보하고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중개자 없이 즉각적인 장학금 지급이 가능해진다.
3. 장학생과 기부자의 소통연결이 가능해진다.
기존 제도에서는 재단이 기부자 대신 장학생을 선정하고 수여식과 같은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그쳤다면 폴라쉽은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해 프로젝트 목표 달성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쿠블을 이끄는 이천 회장은 “장학생이 기부자에게 성과를 보고하고 성취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토큰 설게를 함으로써 장학금 지급 이후에도 인센티브에 따른 행동유도로 소통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