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셰이프시프트(ShapeShift)가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회원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셰이프시프트의 에릭 보어히스 CEO는 전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우리 거래소가 본인 계좌 없이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문제를 줄이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계좌 기반 회원제 모델로 서비스를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로운 프로그램이 현재는 선택 사항이지만 조만간 의무화될 것이며, 이를 위해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셰이프시프트 이용자는 거래를 위해 웹사이트에 등록을 하거나 로그인할 필요가 없었다.
셰이프시프트는 새로운 모델이 고객 등록 계좌를 기반으로 하지만 고객 보호를 위해 고객의 자금을 거래소가 보유하지 않는 비 수탁형 모델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이프시프트처럼 비 수탁형 모델 거래소인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은 올해 초 이용자들에게 거래를 계속하려면 ID 등록을 하라고 요구했다가 이용자들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