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5일 뉴욕 시간대 초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만4000 달러 부근에서 신중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는 전일 뉴욕 시간대 후반 기록한 상승폭을 반납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결정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SEC는 빠르면 이날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승인 이후 ‘뉴스에 판다’ 이벤트에도 대비하고 있다.
잠시 후 발표될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계획을 정당화해줄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6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0% 증가했다. 그러나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4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82억 달러로 12.20%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0으로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7%로 전일 장 후반 대비 0.5% 포인트 올랐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2%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4021.1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6% 올랐다. 이더리움은 0.59% 전진, 2248.80 달러를 가리켰다. BNB 0.27%, 솔라나 1.92% 상승했다. XRP 1.18%, 카르다노 3.24%, 아발란체 1.07%, 도지코인 0.18% 내렸다.
암호화폐 선물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월물은 4만4320 달러로 0.69%, 2월물은 4만4910 달러로 0.43%, 3월물은 4만4655 달러로 1.65% 내렸다. 이더리움 1월물은 2265.00 달러로 1.39%, 2월물은 2298.00 달러로 0.86%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70으로 0.27%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043%로 4.4b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