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옵션 시장 트레이더들의 강세 성향이 약화됐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앰버데이터가 추적하는 옵션 스큐에 따르면 1주일, 1개월, 2개월, 3개월 뒤에 만기되는 콜옵션(상승 베팅)은 풋옵션(하락 베팅) 대비 약 2%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옵션 스큐는 풋옵션 대비 콜옵션 수요를 측정한다.
이는 11월 초 8%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수치며 비트코인 강세 분위기가 신중해졌음을 가리킨다.
옵션 시장의 강세 분위기 약화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한 뒤 단기적으로 ‘뉴스에 판다’ 이벤트가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은 빠르면 5일, 아니면 내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5일 오전 8시 48분 코인마켓캡에서 4만388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