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부의 5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고용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1만6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7만개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월에 예상치보다 많은 19만9000개 증가에 이어 12월에는 21만개를 넘어섰다.
12월 실업률은 11월과 같은 3.7%로 예상치 3.8%에 못 미쳤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월 대비 0.4%, 1년 전보다 4.1% 상승했다.
일부 주요 지표는 하락했다. 노동력 참여율은 전월의 62.8%에서 62.5%로 낮아졌고,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34.4시간에서 34.3시간으로 소폭 감소했다.
고용 증가는 주로 정부 일자리에서 5만2000개, 외래 의료 서비스 및 병원과 같은 의료 관련 분야에서 3만8000개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발표된 급여 처리업체 ADP의 자료에 따르면 12월 민간고용은 16만4000개 증가,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ADP는 임금 상승률의 감소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환영할 만한 신호라고 언급했다.
고용 지표 발표 후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 발표 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상승폭을 확대해 8.0bp 상승한 4.078%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 다우지수 등 세 지수 모두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