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을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착륙은 경기의 큰 폭 둔화 없이 고물가를 진정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옐런 장관은 5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것을 나는 연착륙이라고 묘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지속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고용 보고서 이후 나왔다.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21만6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3.7%를 유지했다.
같은 달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옐런 장관은 “이제 임금 오름세가 물가 상승세를 웃돌고 있다”며 “미국 노동자들이 앞서가고 있고 중산층에 대한 진전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전망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고용시장과 경제, 인플레이션의 흐름은 그들이 좋은 의사결정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바로 직전에 연준을 이끌었다.
이날 옐런 장관은 “경제에 대한 많은 비관론이 있었지만 증명되지 않았다”며 “1년 전 예측가 대부분은 우리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봤고 확실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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