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8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핵심 이슈
지난주에는 연방준비제도가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대한 베팅이 주를 이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둔화되고 중앙은행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올해도 금리 인하가 지배적인 주제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 국채 수익률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고 있다. 주식 전략가들은 미국 증시가 작년 랠리를 재현하려면 경제 성장률이 회복돼야 한다며 기존 높은 수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이번 주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게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암호화폐 토큰으로 뒷받침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한 수년간 노력의 정점을 찍기 위한 일련의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이것이 디지털 자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며 지난주 큰 장애물이 해결되면서 낙관론이 커졌다고 말한다. 발행 예정자들은 월요일 오전까지 보류 중인 신청서에 대한 마지막 수정 사항을 제출해야 하며,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월 10일까지 이 중 하나 이상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보잉 주가 급락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에 대한 점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보잉의 주가가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했다. FAA의 조치는 지난주 알래스카항공의 해당 기종 여객기에서 비행 중 문이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AJ벨의 투자 책임자 러스 몰드는 이번 사고가 보잉 관련 문제 중 가장 최근의 일이라며, 품질에 대한 의문과 함께 보잉이 너무 단기간에 많은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6%, 나스닥 선물 0.01%, S&P500 선물 0.0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45로 0.0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53%로 0.6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1.77달러로 2.7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