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회사들의 신청서 수정 양식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발키리가 수정된 양식 S-1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후 위즈덤트리, 블랙록, 반에크, 인베스코, 갤럭시, 그레이스케일, 아크 인베스트, 21셰어즈, 피델리티 등이 뒤를 이어 현재까지 총 10개사가 제출을 마쳤다.
S-1 수정 양식에는 잠재적 ETF의 수수료 또는 시장 조성자의 신원에 대한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자 중 일부는 잠재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거래 수수료를 대폭 인하했다. 아크 앤 21셰어즈(ARK & 21Shares)의 최신 S-1에 따르면, ETF 스폰서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 동안 총 10억 달러의 거래에 대해 0.25%의 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첫 6개월 동안 0.2%의 초기 수수료 이후 0.3%를 부과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간의 수수료 경쟁이 현재로서는 상황을 크게 다르게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