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솔라나(SOL)의 가격 급등세가 주춤해지며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가운데서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해 말부터 1월 초까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그러나 솔라나의 거래량은 지난 30일 동안 70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 블록체인의 거래량 급증은 솔라나의 인기 상승을 반영한다. 더블록의 거래량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체인에서 매일 이동하는 가치가 2023년 12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4년 1월 첫째 주까지 이어지며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솔라나는 스테이블코인 사용과 거래에서 점점 더 선호되는 체인이 되고 있다. 그 결과 솔라나는 주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에서 이더리움을 역전했다.
솔라나 블록체인의 이동 가치 급증은 솔라나 기반 밈코인에 대한 관심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솔라나의 첫 번째 밈 코인 봉크(BONK)는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격도 급등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솔라나 기반 밈 코인인 마이로(MYRO)는 지난 7일 동안 1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움직임 측면에서 볼 때, 솔라나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함께 가격이 후퇴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10.6% 하락했으며 현재 93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음 지지선은 87달러 수준이며, 이를 하향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높은 거래량이 체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솔라나는 장기적으로 여전히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알트코인에 대한 심리가 강세로 전환된다면, 가격 상승세가 회복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