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거시경제 및 금융 분석가 헨릭 지버그가 올해 경제를 전망하면서 비트코인의 폭발적 급등이라는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주식 시장, 원자재, 암호화폐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예측을 공유하는 플랫폼 지버그 리포트(Zeberg Report)를 운영하는 그는 최근 블로어 스트릿 캐피털(Bloor Street Capital)이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경제 전망을 공유했다.
그의 분석은 시장 동향과 가격 변동에 초점을 맞춘 기술적 분석과 광범위한 경제 지표 및 글로벌 금융 동향을 고려하는 거시경제적 관점을 결합하는 경우가 많다.
지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주식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단기적으로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는 1929년의 역사적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시장 폭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29년 10월 말부터 시작된 이 붕괴는 그 여파의 전체 범위와 기간을 고려할 때 미국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주식 시장 붕괴로 기록됐다.
이에 비해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지버그의 견해는 놀라울 정도로 낙관적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급격한 상승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비트코인의 예상 궤적을 “수직 상승”으로 묘사했다.
그의 비트코인 최소 목표치는 11만 5000달러이지만, 15만 달러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25만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지버그는 이러한 비트코인 폭등 예측 이유가 투자자들의 시장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두려움(FOMO) 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을 뛰어넘기 시작하면 이전 암호화폐 랠리를 놓친 투자자들이 이번 랠리에 참여하기 위해 달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오른 4만5082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