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은 수요일(10일)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 같다고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가 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이날 X 포스팅을 통해 “ETF 투기세력들은 오늘(8일) 승인이 나오지 않을 경우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에서는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을 수요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이는 또 한차례의 잠재적 씻겨내림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고래들은 약한 손들을 털어버리고 낮은 가격에서의 매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의 경고는 지난주 비트코인 급락에 따른 대규모 포지션 청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현물 ETF 승인이 1월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매트릭스포트의 보고서 발표 후 급락하며 대규모 포지션 청산을 겪었다. 또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 미결제약정도 크게 감소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8일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40만7400 BTC로 하루 사이에 8000 BTC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