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카리(Mercari)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한다고 8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메르카리가 6월부터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22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메르카리는 다양한 상품에 대해 비트코인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비트코인 결제 채택은 2013년 설립 이후 일본의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로 자리매김한 이 플랫폼에 있어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결제는 메르카리의 도쿄 소재 블록체인 자회사 메르코인(Mercoin)을 통해 처리된다. 메르카리 앱은 계속해서 일본 엔화로 가격을 표시하지만,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유연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메르카리의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광범위한 확장과 맞물려 있다.
2023년 3월, 이 회사는 사용자가 앱을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기능은 플랫폼의 기존 인프라와 원활하게 통합된 후 사용자가 은행 계좌 잔액, 판매 수익금, 판매 활동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