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cryptocurrency trading desk) 계획을 무기한 보류한 골드만삭스가 커스터디 서비스(custody service)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비트코인이스트 등 외신은 6일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 계획을 보류한 대신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커스터디 서비스란 암호화폐 투자자의 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업무를 말한다. 즉, 골드만삭스의 거래 데스크 계획 보류가 전면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포기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월가 금융기업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는 소식은 5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드를 통해 처음 보도됐다. 이후 골드만삭스는 거래 데스크 계획을 완전히 취소한 게 아니라 추진해온 사업 중 우선순위에서 밀어놓았다고 해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월가 금융기업으로는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골드만삭스가 여기에 커스터디 서비스까지 추가하면 암호화폐 관련 사업으로는 월가의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