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이더가 가장 성공적인 디지털 화폐가 될 것으로 예상
(뉴욕=유용훈 특파원) 최근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화폐 지지자들의 다수는 여전히 불확실한 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전망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워치는 6일(현지시간) 셰어포스트의 최근 서베이를 인용,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절반 이상이 향후 12개월내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투자자의 59% 그리고 소비자의 72%가 확고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향후 1년내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셰어포스트의 이사겸 연구소 책임자인 로히트 쿨카르니는 “올해 들어 암호화폐의 가치가 60%나 하락했지만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장기 전망에 있어 계속해서 강세를 예상했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의 경우 올초 이후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투자자들은 단기 추세에 대해 덜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더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투자자들은 비록 가격이 올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사상 최고치 대비 80% 이상 하락했지만 이더가 가장 성공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분산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이 주류가 될 것으로 믿고는 있지만, 그 시기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이란 입장을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또 계속되는 당국의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변동성을 지목했다. 그리고 다음 이슈로는 보안 문제와 규제 순으로 우려감을 표했다.
셰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서베이 조사에는 3500명의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