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5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잘못된 예측으로 비판을 받았던 기자가 이번에는 또 다른 주장을 해 관심을 모은다.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에 따르면, 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기자 재클린 멜리넥은 발키리의 CEO가 비트코인 현물 ETF 다음은 리플의 XRP 현물 ETF 차례라는 언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멜리넥은 자신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발키리의 CEO 스티븐 맥클러그를 만났으며, 그가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이더리움과 리플의 현물 ETF 승인이 다음 차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맥클러그는 리플이 이더리움보다 먼저 현물 ETF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시스테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는 증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비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간주해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비트코인 시스테미는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더리움 선물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XRP는 이와 유사한 상품이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