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밀레니엄 세대들은 다른 세대들보다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미 달러보다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CCN은 설문조사 기관인 유고브 옴니버스(YouGov Omnibus)가 암호화폐에 대한 인지행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인의 약 80%가 한 종류 이상의 암호화폐를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알고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었다. 비트코인은 참여자 중 약 71%정도가 알고 있었다. 뒤를 이어 이더리움을 알고 있는 사람은 13%를 차지했다.
이 설문에는 총 16종의 암호화폐가 명시되어 있었는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제트캐시, 대시, 리플, 모네로, 카르다노, 스텔라, 네오, 이오스, 넴, 도지코인, 세이프코인, 리스크, 스토르지 코인 X가 그것이다.
성별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도 다르게 조사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16%만이 암호화폐를 모른다고 답한데 반해 여성은 27%가 모른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36%는 향후 10년 안에 암호화폐가 법적으로 수용되고 광범위하게 이용될 것이라 내다봤다. 밀레니엄 세대들이 이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이었다.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44%가 여기 해당한데 반해 X세대는 34%, 베이비붐 세대의 29%만이 암호화폐가 널리 이용될 것으로 예쌍했다.
반면 암호화폐가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없을 것이라 대답한 사람도 34%에 달했다.
밀레니엄 세대들은 암호화폐 사용을 선호하기도 했는데 미래에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서는 그렇다(48%)와 그렇지 않다(50%)가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 수치는 다른 세대들에 비해 높은 수치다.
암호화폐가 더 널리 수용될 것이라 응답한 사람 중 1/3 이상(36%)의 응답자들은 암호화폐가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57%가 암호화폐는 미 달러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 응답했다.
암호화폐 사용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대답이 많았다. 비트코인을 알고 있는 사람 중 대다수(87%)는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비트코인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약 절반(49%)은 비트코인을 갖고 있지 않으며 구매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15%는 비트코인을 일찍 사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대답했지만 앞으로 살 계획은 없다고 대답했다.
암호화폐가 불법적인 활동에 사용된다는 인식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 25%의 응답자들이 암호화폐가 불법적인 거래에 사용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17%, 모두에 사용된다는 1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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