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공식 엑스(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가짜 게시물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식 엑스 계정이 ‘손상(compromised)’ 당했다고 엑스(트위터)가 공식 발표했다.
현지 시간 9일 오후 4시 경 SEC 공식 엑스 계정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SEC는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암호화폐 시장에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SEC는 사법당국과 함께 계정 탈취 사건을 조사 중이다.
엑스의 미디어 서비스팀은 “신원을 알 수 없는 개인이 관련 전화번호를 취득해 SEC 계정을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그 개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관련 전화번호를 입수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엑스는 “SEC의 해당 계정은 사고 당시 2 단계 인증이 활성화 돼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엑스의 발표 이후 SEC에 관련 사안에 대해 이메일로 문의했으나, 즉각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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