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 뒤 반등에 어려움 겪어…추가 하락할 경우 6천선 다시 시험할 수도
비트코인, 0.1% 내린 6461달러…이더리움, 3.4% 내린 218달러
리플 2.6%, 비트코인캐시 2%, EOS 0.2%, 카르다노 2.8%, 모네로 1% ↓…스텔라 3.8%, 라이트코인 0.6%, 테더 0.2%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현지시간) 등락세 뒤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보합권내 등락세를 보이면서 6400선 위에서 횡보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내렸고, 톱100는 67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시장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이 급락세는 벗었지만 반등에 힘겨워하는 모습이었고, 단기적으로 7천선과 74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다시 6천선을 시험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47분 기준 6460.6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4% 내렸다. 이더리움은 3.39% 하락한 217.6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2.55%, 비트코인캐시 2.01%, EOS 0.21%, 카르다노 2.79%, 모네로가 0.96% 후퇴했다. 반면 스텔라는 3.84%, 라이트코인 0.59%, 테더가 0.18%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33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4.8%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40달러가 내린 6390달러를, 10월물은 60달러 하락한 6370달러를, 12월물은 45달러가 후퇴한 6390달러를 나타냈다.
우선 챠트분석가들은 지난 이틀간 급락세를 이어갔던 비트코인이 단기 회복세를 보이며 일시 6500선 위로 올라선 뒤 다시 반락했다고 전하고, 이같은 단기 반등이 과매도 상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날 움직임을 약세 기조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과 추가 하락에 앞선 일시 반등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방향으로는 6300선을 하회 할 경우 주 지지선인 6천선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6천선이 붕괴되면 장기 약세 추세가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방향으로는 기술적 반등으로 655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수준 역시 일중 주요 추세선의 하방향에 위치해 있어 회복세가 계속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시황을 통해 급락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6308달러에 더블 저지선을 갖고있는 반면 6537달러가 저항선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최근 랠리 이전의 횡보 장세를 다시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간 챠트상 최근 고점인 7429달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시장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며, 비트코인의 경우 7000달러의 저항선을 넘어 74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곧 바로 주 지지선인 6천선을 다시 시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약보합 마감됐다. 다우지수가 0.30%(이하 잠정치), S&P500은 0.22%, 나스닥지수는 0.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