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 첫날 46억 달러 이상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 펀드에서 전환한 GBTC를 제외한 거래량은 23억 달러다.
거래량 1위는 GBTC로 23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Here's the #Bitcoin ETF Cointucky Derby data via trading volume on day 1 (more volume will continue for a little while).
Total Volume was over $4.6 Billion with $GBTC about half of it. BlackRock & Fidelity went 1 & 2 absent GBTC. pic.twitter.com/t70MzyQfZW
— James Seyffart (@JSeyff) January 11, 2024
2위는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로 10억3500만 달러, 3위는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로 7억1200만 달러다.
11 개 현물 ETF가 각각 어느 정도의 자금을 끌어들였는지는 정산을 마친 후 하루 뒤부터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현물 ETF 거래량 중 상당 부분이 GBTC를 매도하고 다른 ETF를 매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쉽게 제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의 또 다른 분석가 아사나시오스 프사로파기스는 “이들 ETF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거래량 숫자가 전반적으로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새로운 ETF는 통상 1 개가 론칭을 하고 뒤이어 유사한 ETF들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례적으로 10여 개가 동시에 출시됐다. 블랙록의 ETF 한 개만 놓고 보더라도 거래 규모가 상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년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BITO)가 출시됐을 때, 상장 첫날 거래량은 10억 달러 수준이었다. 당시 BITO는 사상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다.
블룸버그의 프사로파기스는 “첫 날 거래는 ETF 운용사의 종자돈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월가의 더 많은 브로커딜러(증권사)가 ETF 상품을 얼마나 팔 것이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뱅가드, 메릴린치, 시티, UBS 등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자사 고객들에게 투자를 제한하거나, 까다로운 서류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투자 위험을 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월가 금융사들의 보수적인 태도 때문이라는 비판도 있다.
다음은 11 개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사와 종목명.
Ark 21Shares: ARKB
Fidelity: FBTC
WisdomTree: BTCW
Invesco Galaxy: BTCO
VanEck: HODL
Franklin Templeton: EZBC
Grayscale: GBTC
Bitwise: BITB
BlackRock: IBIT
Valkyrie: BRRR
Hashdex : DE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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