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첫날 거래 건수가 70만 393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선임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11일(현지시간) 이같은 자료를 엑스(트위터)에 공유하며 “이는 QQQ 거래 건수의 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다.
그는 “내가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풀 뿌리 활동으로 (큰 시드 머니에 비해)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시장 저변이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25만 6344건)을 더한 비트코인 ETF의 총 거래건수는 96만 275건에 달했다.
ETF 수요가 이처럼 강했지만, 월가의 일부 증권사들은 투자자 접근을 제한했다.
뱅가드, 메릴린치, 시티, UBS 등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자사 고객들에게 투자를 제한하거나, 까다로운 서류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투자 위험을 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월가 금융사들의 보수적인 태도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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