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0% 상승했다. 예상치는 전월비 0.1%, 전년에 비해 1.3% 상승이었다.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전월에 보합세를 보인 후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1년 전보다는 2.5% 올라 예상치를 넘어섰다.
근원 PPI 월간 상승률은 9월 0.3%, 10월과 11월 0.1%를 기록한 바 있다.
PPI는 평균 가격 변동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집계되며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지불하게 될 가격에 대한 잠재적 신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밀히 관찰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꼽힌다.
이번 데이터는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 정책 결정 회의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PPI 발표 후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