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12일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겐슬러 위헌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불법 활동 외에는 사용 사례가 거의 없다”며 “아이러니하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앙화를 향해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기대했던 ETF 출시가 이뤄진 후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7% 이상 하락해 4만 3000 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겐슬러는 ETF 승인 후 발표한 성명서의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의 기본 자산이 매우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SEC가 비트코인을 ‘승인’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랜섬웨어, 자금세탁, 제재 회피, 테러 자금 조달” 등을 비트코인의 사용 사례로 언급하며, 가치 저장 수단이나 교환 매체로 사용 사례는 여전히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겐슬러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특정 혁신들을 회계 시스템으로서 존중하지만, ‘분산된’ 시스템에 대한 ETF를 승인하는게 아이러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주가 역사적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모순을 생각해 보라”면서 “이제 비트코인을 증권거래소 거래 상품이라는 중앙화된 형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겐슬러의 발언을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일부 사람들은 겐슬러의 중앙화 견해에 동의하며, “가능한 개인 지갑에 자신의 BTC를 보유하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ETF가 코인을 직접 제어할 수 없는 이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겐슬러는 비트코인과 관련하여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비트코인은 소수의 채굴 회사들에 의해 생산된다”고 중앙화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 통화들은 그들에게 의존하는 “공통 경제”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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