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난 8월 SETEC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8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블록미디어는 블록체인 업계에 리더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세 번째로 만나볼 인사는 ORBS의 CEO인 유리엘 펠레드(Uriel Peled)다.
송희원 기자(이하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블록페스타 2018 현장에 나와있는 송희원 기자입니다. 저는 오늘 옵스의 CEO 유리엘 펠리드 씨를 만났는데요, 오늘 기조 연설자이시기도 합니다. 제가 한번 질문을 해볼께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유리엘) 제 이름은 유리엘리고 ORBS의 공동 창업자입니다. 저는 이스라엘에서 테크니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습니다. 한국의 카이스트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후 몇 년간 하이테크에서 근무하고 VR사업을 베이스로한 스타트업을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기도 해서 중국에 몇 년간 살았었고, 그 회사를 알리바바에서 2017년에 인수했습니다. 그 다음에 뭘할까 생각했는데 블록체인이 한창 뜨고 있어서 ORBS를 공동창업했습니다. 제 동생과 제 대학때 친구와 같이 시작했죠.
기자) ORBS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유리엘) ORBS는 다른 블록체인을 확장시켜주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입니다.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이 ORBS를 사용할 경우 ORBS와 이더리움이라는 두 가지 블록체인을 동시에 사용 가능합니다.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인 ORBS를 토큰이 최적화인 이더리움에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두 가지의 최적화된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략은 어느 싱글 블록체인보다 강력한거죠.
기자) 블록페스타2018에서 연설에 대 해 잠깐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리엘) 기본적으로 저희는 ORBS의 전략과 사고방식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저희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블록체인의 이용률이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로 거래를 합니다. 엄청 유명하죠. 그에 반해 블록체인 기술 자체 사용은 엄청 적다는걸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연구문서들을 보면 왜 그러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블록체인 기반 시설이 매우 적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대형 어플리케이션들을 품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을 ORBS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다른 이유로는 블록체인 전략, 교육, 기술, 그리고 블록체인을 알맞은 곳에 사용하느냐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프레젠테이션때 앞서 말한 현재의 문제점들을 우리가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기자) 그럼 ORBS의 프로젝트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유리엘) 현재 ORBS는 테스트중이고, 올해 메인넷에 런칭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직 발표하지 않은 많은 큰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이건 기술적인 고나점에서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기술적인 것을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ORBS를 구축하기 위해 이 시장에 들어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대기업을 위해 블록체인 전력, 교육, 그리고 개발을 도와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예를들어 저희는 2017년 제일 거대한 블록체인 기업이었던 ‘킥’과 같이 작업했습니다. 거기서 저희는 보안, 기술 등을 작업했고 왜 블록체인이여야만 하고 왜 토큰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작업중 뭔가 빠져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더리움은 토큰에는 매우 최적화되어있지만 확정성에선 무언가 부족했습니다. 저희가 이 문제를 파악하기까지 꽤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지나 개발을 해오고 있고 올해 런칭 예정입니다.
기자)그럼 ORBS와 유리엘에게는 올해가 매우 중요할텐데요, CEO로서 올해 목표가 있으신가요?
유리엘) 제 개인적인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ORBS로서의 목표는 아주 간소합니다. 저희 프로젝트에 많은 유저는 아니더라도 주목받을만한 어플리케이션들이 ORBS에 상주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저 시작을 보고싶습니다. 2019년에는 수많은 유저들로 확장해서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기자)지금까지 메인스트림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ORBS의 대표 유리엘 펠레드씨의 인터뷰를 들어봤습니다.
jbkim@block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