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브릭스(BRICS) 은행, 일명 신개발은행(NDB)이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채권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와처그루가 13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브릭스가 출시할 예정인 채권은 ‘마하라자 채권’이라 불리며, 정부, 금융 기관, 일반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브릭스 채권은 미국 달러가 아닌 현지 통화로 구매 가능하다. 브릭스는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통화로 이루어진 투자는 브릭스 은행의 미국 달러에서 벗어난 세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단순한 재정적 전략이 아닌 경제 전략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약자인 브릭스(BRICS) 동맹은 최근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을 신규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이들의 움직임은 경제질서 개편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신개발은행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마하라자 채권 출시를 위해 노력 중이다. 블라디미르 카즈베코프 NDB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은행이 규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확인했다.
브릭스 은행은 이와 별개로 미국 달러가 아닌 현지 통화로 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 자금은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대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출은 현지 통화로 지급되어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을 종식 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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