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최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 리플(XRP)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더비트타임즈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가 앨런 산타나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시장의 흥미 감소와 함께 리플이 중요한 지지선인 0.60달러 아래로 하락,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 게재물을 통해 리플이 1월 11일에는 지수 이동 평균 50(MA) 바로 아래에서 마감되는 중요한 저항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날인 1월 12일에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레드 세션’이 발생했다며 조정 가능성을 예측했다. 리플은 현재 가격이 수렴하며 한 곳으로 모이는 삼각 깃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리플이 특히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인터크뉴스는 14일(현지 시간) 알 수 없는 지갑에서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사용자의 지갑으로 256억 개가 넘는 리플(XRP) 토큰을 이동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약 148억 594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코인터크뉴스는 고래 추적 계정(Whale Alert)의 256억 147만 7777 개 리플 이동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 거래는 잔액 부족으로 이체에 실패했음이 밝혀졌다.
거래소 외 지갑에서 거래소 소유 지갑으로 이전되는 토큰은 주로 매도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대규모 매도를 촉발할 수 있는 고래들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이 거래에 대해 테더(Tether)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비트파이넥스에 대한 공격 시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잔액이 부족한) 부분 결제를 시도한 것”이라며 “거래소의 데이터 방어 장치가 작동함으로써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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