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코인베이스가 승인된 11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중 8개의 수탁 보관(커스터디)을 담당하면서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ETF 컨설턴트들 사이에서 이러한 독점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크립토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보관외에 블랙록과 같은 주요 플레이어들에게 보관, 거래, 대출 기능을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 코인베이스라는 단일 기업에 대한 집중이 비트코인 ETF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ETF 출시 최대 수혜자이자 승리자다. 이번에 상장된 11 개 ETF 중 8 개가 코인베이스를 커스터디(수탁 보관) 업체로 지정했다.(아래 표)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가 주요 ETF들의 보관을 담당함으로써 생기는 위험 집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등록되지 않은 거래소 및 브로커 딜러로 운영된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립을 벌이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블록체인 보안 회사(할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슈웨드는 블룸버그에 이러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통적인 금융 시장 인프라는 이러한 책임 집중을 피하기 위해 역할을 분리하고 있다. 그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단일 주체가 거래의 전체 생애 주기를 처리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TF 발행자들이 코인베이스의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은 집중 위험으로 지적되었다. 댄버캐피탈(Dabner Capital Partners)의 ETF 컨설턴트인 데이브 앱너는 발행자들이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보관자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여 코인베이스의 최고재무책임자 알레시아 하스는 회사가 이해상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회사의 보관 사업은 진행 중인 SEC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역할에서 중요한 측면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유일한 거래 에이전트로서의 독점적 파트너십이다. 이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통해 운영된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대출 서비스는 조직 부문에서는 작지만 비트코인 ETF 메커니즘에 있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블랙록과 같은 발행자들이 거래를 위해 비트코인 또는 현금을 단기간 대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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