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체인링크(LINK)가 서클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 시스템과 통합해 USDC 스테이블코인 전송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탈중앙화 오라클 프로젝트 체인링크는 서클의 CCTP를 자체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 시스템과 통합해 여러 블록체인 간에 안전한 USDC 스테이블코인 전송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칭이 비슷한 CCTP와 CCIP 모두 네트워크 전반에서 자산을 연결하도록 설계됐지만, 차이점이 있다.
체인링크의 CCIP는 개발자가 체인링크 오라클에 의해 구동되는 스마트 콘트랙트 기반 메커니즘을 사용해 체인 간에 데이터와 자산을 전송할 수 있는 일반화된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레임워크로 알려졌다.
체인링크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CCIP를 서로 다른 체인을 연결하는 표준 통신 프로그램으로 정의하며, 전통적인 금융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CIP가 주로 체인 간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연결에 중점을 두지만, 그 영향은 암호화폐의 영역을 넘어 확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USDC 발행사인 서클은 CCTP를 운영한다. 이는 사용자가 지원되는 체인 간에 스테이블코인을 소각하고 발행하며 USDC를 전송할 수 있는 표준화된 브리지 프로토콜이다.
CCTP는 현재 이더리움, 아비트럼 등 7개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