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XRP 현물 ETF의 실현 가능성에 기대가 높은 가운데 자산운용사 블랙록 CEO의 관련 발언에 커뮤니티의 관심이 모아졌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가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XRP 현물 ETF 출시 전망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폭스 비즈니스의 찰스 가스파리노는 X(트위터)를 통해 “블랙록 CEO 래리 핑크와 최근 인터뷰했으며, 그는 리플(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은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래리 핑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ETH)의 위상은 알고 있었지만, XRP가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의 태도는 조만간 변할 수도 있지만, 그가 언급한 내용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크립토는 암호화폐에 대한 핑크의 관점이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이 “디지털 금”으로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인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핑크는 비트코인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국가에서 안전한 피난처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과 불법 활동의 연관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지만, 지금은 비트코인의 합법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핑크는 암호화폐 업계에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암호화폐의 합법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핑크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도입이 암호화폐 시장의 합법화와 보안을 위해 중요한 단계라는 생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