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갈링하우스는 겐슬러가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산업 규제와 관련하여 그의 행적을 비난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인터뷰에서 갈링하우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겐슬러 위원장이 미국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겐슬러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비트코인 ETF 승인 지연, 그리고 리플과 같은 회사에 대한 고소 사건 등을 겨냥한 것이다.
SEC는 지난주 비트코인 ETF 승인 했다. 이는 상품 거래를 시작하는 길을 열었다. 하지만 겐슬러는 비트코인 ETF 승인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는 암호화폐가 규제되지 않은 시장에서 거래되고 가격 조작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갈링하우스는 “같은 일을 반복하며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미친 짓”이라며 겐슬러의 지속적인 암호화폐 반대 캠페인을 비판했다.
지난 2020년 SEC가 리플사를 XRP 토큰을 불법적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로 제소한 뒤 SEC와 리플사는 소송을 벌여왔다. 회사의 임원인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르센에 대한 혐의는 지난해 10월에 기각되었다.
SEC는 지난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CNBC는 SEC가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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