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CEO가 2024년 규제가 더욱 명확해지면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모든 배를 띄우는 조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지난 몇 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격동 속에서도 탄력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알레어는 “내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업계의 많은 스캔들과 실패, 파산에 주목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서 엄청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마치 닷컴 호황과 불황 이후 사람들이 소비자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무시했지만 실제로는 기술이 계속 발전한 것과 비슷하다”며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킬러 앱으로 남아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 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클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 큰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한다. 지난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제안과 관련된 등록 명세서 초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