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주 들어서의 하락세가 더욱 강해진 가운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4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290.2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9.77% 하락한 172.85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1.23% 비트코인캐시 9.60%, EOS 2.62% 하락하는 등 모두 가격이 내려갔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76억달러로 전날에 이어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7.9%로 상승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변동이 없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6230달러를, 10월물도 62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월요일부터의 하락세를 지속하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의 가격이 모두 내린 가운데 코인들의 낙폭이 전날보다 커지며 시가총액도 19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최고 6460달러를 기록한 후 곧 급락했으며 20일 이평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63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약세장 속에서 비트코인이 매시간 하락을 거듭함에 따라 손실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분위기 변화 요소가 나타나지 않는한 비트코인 가격이 6000 선까지 내려가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서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