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채권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을 포기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거의 확실시되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비해 지금은 1분기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이 50% 정도에 불과하다. 연준이 금리 인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된 배경에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소매 판매와 역시 예상보다 높은 국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있다. 연준의 움직임에 장기물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이후 18bp 이상 상승해 4.3%를 넘어섰다.
애플 요청 법원 거부
애플은 마시모사와의 특허 분쟁에서 법적인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미국에서 혈중 산소 농도 측정 기능이 없는 시리즈 9 및 울트라 2 워치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국제무역위원회가 부과한 해당 기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유예해 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산소 측정 기능이 탑재된 시계 판매를 중단해야 하며, 이는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빠르면 3월부터 미국 반독점법 소송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한을 가해 경쟁사의 경쟁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 추가 감원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회사가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로 투자를 계속 전환함에 따라 올해 더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경고했다. 피차이는 수요일 저녁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중대한 우선순위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가 입수한 메모에서 피차이는 회사 경영진이 이번 주에 올해의 AI 목표를 공유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24년 OKR(목표 및 주요 결과)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실은 이러한 투자를 위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하락, 나스닥 선물 0.90%, S&P500 선물 0.4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31로 0.1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88%로 2.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2.59달러로 0.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