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단시간에 대량의 XRP가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18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고래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얼러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대량의 XRP 토큰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옮겨졌다.
먼저 1148만 달러 상당의 XRP가 알 수 없는 지갑에서 비트소(Bitso)로 이동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490만 달러 상당의 XRP가 비트스탬프(Bitstamp)로 전송됐다.
암호화폐 고래에 의한 두 건의 대형 거래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매도 동기를 추정할 수 있다.
이들 거래는 XRP 가격이 0.539 달러에서 0.562 달러로 하락한 시점과 일치한다. 특히 XRP는 금주 초부터 하락 중이며, 이날도 하락 마감할 경우 4일 연속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1.1% 하락한 0.562 달러에 거래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XRP의 모든 신호는 하락세를 시사한다. 약세 추세를 무효화하려면 200일 이동평균 0.583 달러를 넘어 0.61달러, 0.67달러, 0.74 달러로 이어지는 랠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XRP가 지지선인 0.56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매도세가 강화될 수 있다. 이 경우 0.50 달러에서 0.46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