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투자자에게 전문가 조언을 제공하는 CNBC 스트레이트 토크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세 가지 주요 키워드를 선정했다.
금융자문 전문업체 옥시젠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 테드 젠킨스는 12일(현지시각) CNBC 스트레이트 토크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세가지 키워드로 해킹 위험, 세금 보고, 그리고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꼽았다.
젠킨스는 우선 “현재 상태로는 누군가 비트코인 투자자의 전자지갑 계정을 해킹해 돈을 훔쳐가면 이를 해결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하고, 늘 해킹 위험에 노출된 암호화폐 시장이 더 명확한 규제를 확립해 투자자의 안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젠킨스는 비트코인 투자자가 유념해야 할 또다른 요인으로 세금 보고를 지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3000달러를 투자해 1만 달러에 팔았다면 수입 7000달러를 세무 보고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회계 감사를 받게되며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아직은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의 다양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호화폐 투자에는 일단 발가락 정도만 담그는 게 좋다. 잃어선 안 되는 액수의 돈을 암호화폐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