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 펀딩비(funding rate) 분석 결과 시장은 여전히 전체적으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 20지수(CD20)와 연계된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의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이날 플러스를 기록,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보여줬다. 전일(17일) 도입된 CD20은 암호화폐 시장의 폭넓은 벤치마크로 전체 시가총액의 90% 이상을 반영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S&P500지수와 유사한 개념이다.
플러스 펀딩비는 롱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숏포지션 트레이더들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장의 강세 전망을 가리킨다. 이에 비해 마이너스 펀딩비는 약세 전망을 암시한다.
UTC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50분 USDC로 표기된 CD20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는 0.0175%로 레버리지가 강세로 기울어져있음을 암시한다.
벨로 데이터에 의하면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25개 암호화폐와 연결된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연율)도 지난 11일 이후 지속적으로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플러스 펀딩비는 시가총액 기준 중형 코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