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TC 추가 이익실현, 시장 압박 가능성 – JP모건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6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낙폭 확대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전환
#비트코인 ETF 관심 지속 … 블랙록 IBIT 운용자산 $10억 도달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8일(현지시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했다. 시장은 장 초반만 해도 횡보에 해당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분명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비트코인은 4만1000 달러, 이더리움은 2500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날 뉴욕 증시가 반등한 데 비해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이날 디지털자산 시장 약세의 명확한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익실현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GBTC를 낮은 가격에 매입한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에 추가 하향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600억 감소
뉴욕 시간 18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06% 줄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6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01억 달러로 7.04%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61로 아직 탐욕 상태며 전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6%로 전날 장 후반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1%를 유지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878.7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34% 내렸다. 이더리움은 3.82% 후퇴, 2440.80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대부분 하락했다. BNB가 0.20% 올랐고 솔라나 7.99%, XRP 4.33%, 카르다노 5.27%, 아발란체 8.48%, 도지코인 3.88% 떨어졌다.

#암호화폐 선물 낙폭 확대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전환
암호화폐 선물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확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월물은 4만1180 달러로 3.81%, 2월물은 4만1500 달러로 3.89%, 3월물은 4만2255 달러로 2.71% 하락했다. 이더리움 1월물은 2440.00 달러로 4.20%, 2월물은 2468.50 달러로 3.84%, 3월물은 2509.00 달러로 2.88% 내렸다.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 데이터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견해가 더욱 강화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54로 0.09%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48%로 3.9bp 전진했다.

#비트코인 ETF 관심 지속 … 블랙록 IBIT 운용자산 $10억 도달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비트코인이 이익실현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ETF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거래량은 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파이넥스의 파생상품 담당 헤드 재그 쿠너는 “이 정도 거래 수준은 이런 상품에 대한 억눌렸던 수요를 반영한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거래량이 시장에서의 유동성과 안정성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블랙록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총운용자산(AUM)은 1주일 만에 10억 달러에 도달했다. 블랙록의 디지털자산 헤드 로버트 미치니크는 “IBIT가 첫 주에 이같은 이정표(10억 달러)에 도달, 강력한 투자자 수요를 반영했다는 사실을 목격한 것이 흥분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아이셰어스 ETF에 접근하도록 하는 장기적인 약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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