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장기보유자들이 지난 이틀간 약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체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을 장기투자자로 규정한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의하면 장기보유자들은 17일과 18일에 걸쳐 약 2만5000 BTC(시가 약 10억 달러)를 거래소로 옮겼다. 이는 이익실현을 위함 움직임을 가리킨다.
한편 18일에는 비트코인을 155일 이하 기간 보유한 단기 보유자들이 24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손실 상태에서 거래소로 이체하는 보다 이상한 움직임이 목격됐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일시 4만9000 달러까지 상승했을 때 이익을 취할 의도가 있었던 투자자들은 이미 이익을 실현한 것 같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9일 오전 10시 58분 코인마켓캡에서 4만88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06% 내렸다.